[이슈인사이드] 北 심야 열병식 개최...배경과 영향은? / YTN

2021-09-09 10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오늘 새벽 정권 수립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과 올해 1월8차 당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심야 열병식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관련 내용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일단 북한 매체에서 공식적으로 심야 열병식을 연 것을 확인한 거죠?

[문성묵]
그렇죠. 사실은 열병식 준비 움직임이 포착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9월 9일 열릴 수 있겠는가. 열린다면 10월달이 더 유력하지 않겠나 이렇게 예측했는데. 우리 예상을 깨고 굉장히 신속하게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아마 북한으로서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그만한 이유라는 게?

[문성묵]
지금 생각할 때는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굉장히 내부적으로 어렵잖아요. 자연재해도 있고 코로나도 있고 또 대북제재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렵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큰 관심은 내부결속입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그런 결속하기 위한 행사들을 해 왔는데 특히 금년 들어서 8차 당대회를 열고 전원회의를 3번이나 열고 정치국 확대회의라든지 여러 가지 회의를 통해서 결속하고 있는 그런 움직임이 있는데 이번 경우에도 사실 이례적이거든요.

작년 10월 또 1월, 지금 9월이면 1년 내에 심야 열병식을 3번이나 연 거거든요. 아마 그런 걸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어떤 리더십과 내부결속 그런 것들이 절실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센터장님께서 내부결속 말씀하셔서 제가 추가로 질문을 드리면 오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우리의 예비군격이죠. 노농적위군 그리고 경찰격인 사회안전무력의 열병식을 진행했다라고 표현돼 있습니다. 그게 다 내부결속과 관련이 돼 있다고 봐야겠습니까?

[문성묵]
그렇죠. 노농적위군 같으면 우리로 말하면 예비군에 해당되는 거거든요. 사회안전부는 우리로 말하면 경찰이고. 그러니까 내부 치안 결속 그것과 연관이 되어 있고요.

아직 북한이 열병식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영상을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김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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